위안화가 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 중국경제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위안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이 6~8월 188억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안화를 매도하면서 위안화가 더 약세(위안화-달러 환율 상승)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배당금을 지불하려는 중국 기업이 위안화로 달러를 사들이면, 외환시장에 위안화 공급량이 늘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동기 196억달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민감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량 위안화 매도다.

앞서 17일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 직전까지 올랐다. 위안화-달러 환율은 6.94위안을 돌파하며 2018년 11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5월 들어 이미 2.8% 떨어져 위안화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가치가 하락한 화폐 중 하나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글로벌 은행 DBS홍콩의 토미 옹은 “위안화는 계절적인 가치 하락 압력에 직면하겠지만, 환율을 결정하는 더 중요한 요인 미중 무역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중 위안화-달러 환율이 7위안 수준으로 갈 수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은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 때문에 환율이 이 수준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이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수출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출처 : 블룸버그